이번에는 성장기 아동들이 주로 밤에 아프다고 호소하는 성장통에 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장통
성장통(growing pains)은 주로 3-12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발생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린이의 약 30%에서 성장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통증은 대개 정강이나 종아리, 허벅지 혹은 오금 부위로 양쪽 다리 부위에 잘 생기며, 늦은 저녁이나 밤에 생겨 자는 아이들이 아파서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심하지 않은 통증에서부터 매우 심한 통증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장통은 특징적으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아침에는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성장통은 특히 낮에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더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면 염증 소견이나 특이 이상 소견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 가설들만 제시되고 있습니다.
성장통과 다른 질환의 감별
예후는 좋으므로 과도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질환이 있는지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열감이 있거나 관절이 부을 때,
- 피부 발진이나 피부색이 붉게 변하는 경우,
- 걷기 힘들어 하는 경우,
- 낮에도 많이 아파하거나 한쪽 다리만 아파하는 경우
등은 다른 질병 가능성도 많으므로 병원에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성장통의 치료
치료는 다리를 마사지 해주거나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낮에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심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나 칼슘이 많은 음식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와 골반 근육의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성장통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고 너무 염려하지 않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돌보아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Yosef Uziel, "Growing pains in children", pediatric rheumatology 2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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