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흔한 피부 질환으로 외래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좀은 어떻게 감염이 일어나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족부 감염증으로 백선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감염경로
진균인 피부사상균은 동물에 의해 감염될 수도 있고 사람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동물 친화성 사상균은 주로 두부 백선(두피), 안면 백선(얼굴), 체부 백선(가슴과 팔다리) 등 동물에 노출된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사람에게서 전염되는 인체친화형 피부사상균의 경우는 주로 발(족부 백선, 무좀)에서 시작해서 손, 사타구니, 손톱과 발톱 등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좀의 주요 감염 경로는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발로 전염되는 것이며, 한 번 감염된 사람은 다시 자신의 가족에게 옮기는 경로를 거치게 됩니다.
무좀의 예방
이러한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닦으며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2)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사용을 조심하고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을 다녀온 이후는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합니다.
3) 가족 중 무좀이 걸린 사람은 발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과 신발이나 양말을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4)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이 좋으며 틈틈이 발에 바람을 쐬어 습한 환경에서 보호해야 합니다.
5) 신발은 두 켤레 이상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이 좋으며 안 신는 신발은 가끔 햇볕에 잘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은 흔한 질환이고 치료 후 재발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깨끗한 위생 습관과 습한 환경을 피하는 노력을 통해서 예방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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