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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은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by 우리마실주치의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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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접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무료 독감 백신을 맞추려는 학부모님들이 병원에서 혹시 지금 맞는 주사가 독감 백신이 맞냐고 불안해하면서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을 육안으로 봐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코로나 백신 

 

위의 사진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바이알의 사진입니다. 

 

좌측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더나 백신, 그리고 화이자 백신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들은 모두 바이알(vial) 형태로 여러 명 분의 백신 양을 담아 놓고 

 

환자가 오면 1인 분 양을 그때 그때 주사기로 뽑아 쓰게 되어 있습니다. 

 

LDS 주사기 

현재 보건소에서 의료기관에 최소 잔여형 (LDS: Low Dead Space) 주사기를 지급해주고 있는 데 각 회사 제품마다 모양은 다양합니다. 위의 사진은 LDS 주사기의 한 예로 왼쪽 4개는 일반 주사기이고 우측 4개는 LDS 주사기인데 자세히 보시면 밀어내는 고무 패킹 모습이 다릅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 백신은 위의 사진과 같이 백신 바이알에서 주사기로 뽑아서 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이에 반해 독감 백신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은 프리필드 시린지(PFS, Pre-filled Syringe. 사전 충전형 주사기) 형태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주사기에 이미 1회용 접종량의 백신이 들어 있는 상태로 포장되어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됩니다. 

 

물론 코로나 백신도 이러한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로 나중에는 바뀔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프리필드 시린지로 공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LDS 주사기와 프리필드 주사기의 형태의 차이점은 LDS 주사기는 눈금에 용량이 숫자로 같이 표기되어 있지만 프리필드 주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LDS 주사기는 프라스틱 재질로 보이고 프리필드 주사기는 주사기 몸체가 유리 재질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독감백신이나 코로나 백신을 맞게 맞고 있나 염려가 된다면, 

 

먼저 백신 바이알에서 주사기로 뽑아서 준비하는 과정이 있는가 살펴보시고 그렇다면 코로나 백신을 준비하나보다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바이알에서 주사기로 뽑는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사기의 모양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접종자들이 많은 경우 미리 바이알에서 백신을 주사기로 뽑아 준비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바이알에서 뽑지 않는다고 모두 코로나 백신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LDS 주사기와 프리필드 시린지 주사기의 모양이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므로, 프리필드 시린지로 준비한다면 독감 백신이다 판단해도 크게 틀릴 일은 없을 것입니다. 

 

향후에는 코로나 백신도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로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현재까지 통용 가능한 구분법이라는 것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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