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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이 약간 낮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우리마실주치의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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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검사

빈혈 검사 등 혈액검사를 했을 때 의사로부터 혈소판이 약간 낮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액 검사를 했을 때 혈소판이 낮게 나오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혈소판은 세포의 조각으로 지혈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혈소판의 감소하는 경우 출혈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혈소판이 감소하는 경우의 증상으로는 쉽게 멍이 들고,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이나 자줏빛 피부 얼룩, 잇몸 출혈, 심한 코피, 월경 과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의 정상 범위는 혈액 1 마이크로 리터 당 약 15만~45만 개 정도(150,000 - 450,000/μL)를 정상으로 보는데 정상 범위는 검사 기관마다 약간씩 다를 수는 있습니다

 

혈소판이 약간 감소했다고 해서 출혈 경향이 다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 마이크로리터 당 1만-3만개 정도까지 감소하면 특별히 다치지 않아도 자발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1만 개 이하로 감소하면 출혈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여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출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혈소판이 감소하는 이유는 혈소판의 생산이 잘 안되는 질병이나 약물, 영양소 부족이 있을 수 있고 혈소판의 파괴가 증가하는 약이나 질병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흔하게 임상에서 보는 혈소판이 정상보다 약간 감소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검사상의 오류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로 혈소판 검사를 위해 혈액이 응고하지 않도록 혈액검사 튜브에 항응고제를 처리하게 되는데 일부의 경우 이 항응고제와 반응하여 혈소판끼리 서로 엉겨 붙어 실제보다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혈액도말 검사를 해보아서 혈소판끼리 엉겨 붙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출혈관련 증상이 없고 혈액 1 마이크로 리터 당 10만~15만 정도의 경미한 혈소판 감소의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는 2~4주 이후 재검사를 실시하면 됩니다. 

 

그러나 출혈경향 증상이 보이거나 혈소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등은 혈소판 관련 질병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받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Thrombocytopenia. Am Fam Physician. 2012 Mar 15;85(6):6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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