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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by 우리마실주치의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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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한동안 잘 통제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다시 국내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 30%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들로 알려져 이들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7일 JAMA Network Open라는 학술지에 중국 우한 대학의 종난 병원 연구팀이 무증상 감염자들의 특징에 대하여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증상 감염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의 특징

연구자들은 78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분석했는데 이중 33명(42.3%)이 무증상 감염자였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의 특징은 평균 연령이 37세로 유증상 감염자들 평균 56세 보다 젊었습니다. 

 

또한 무증상 감염자들은 66.7%가 여성인데 반해 유증상 감염자들은 31.1%에 불과해 무증상 감염자들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중요한 특징은 비인두 채취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은 평균 8일인데 비해 유증상 감염자들은 평균 19일로 무증상 감염자들의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짧았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증상 감염자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니는 기간이 유증상자보다는 짧다는 의미로 방역 측면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간기능 검사상 이상 소견은 무증상 감염자는 3%인데 반해 유증상자 감염자는 20%로 높았고

 

면역세포 중 CD4 림프구 수치가 무증상자 감염자가 유증상 감염자들에 비해 높아 상대적으로 면역 체계 손상이 덜 일어났음을 시사하는 등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정리 

정리해 보면 무증상 감염자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고 여성이 많으며 바이러스 배출 기간은 짧은 특징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들에 의한 조용한 전파를 어떻게 차단하는가가 관건으로 떠오른 지금 이러한 연구들이 방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Asymptomatic vs Symptomatic Coronavirus Disease 2019 in Wuhan, China. JAMA Netw Open. 2020;3(5):e201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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